마크 워터스의 스파이 다윅가의 비밀 원작은 토니 데터리지와 홀리 블랙의 동화 시리즈로 5권 분량인데 정보를 모아보면 영화 스파이 다윅가의 비밀은 그 책의 한 권을 영화화한 것이 아니라 5권 모두를 포함해 다루는 것 같다. IMDB에 가보면 부분이 잘려 너무 빨리 진행된다는 성토도 보이지만 본인은 독서 전이라 그런 단점은 눈치채지 못했다. 본인 눈에는 잘 만들어진 아동 판타지 영화로 보였다. 뭐, 사람을 지루하게 할 거면 빨리 진행하는 게 오히려 낫기도 해. 마크 워터스의 스파이 다윅가의 비밀 원작은 토니 데터리지와 홀리 블랙의 동화 시리즈로 5권 분량인데 정보를 모아보면 영화 스파이 다윅가의 비밀은 그 책의 한 권을 영화화한 것이 아니라 5권 모두를 포함해 다루는 것 같다. IMDB에 가보면 부분이 잘려 너무 빨리 진행된다는 성토도 보이지만 본인은 독서 전이라 그런 단점은 눈치채지 못했다. 본인 눈에는 잘 만들어진 아동 판타지 영화로 보였다. 뭐, 사람을 지루하게 할 거면 빨리 진행하는 게 오히려 낫기도 해.
주인공 재러드 그레이스(프레디 하이모어)가 쌍둥이 형제 사이먼(프레디 하이모어)과 언니 마렐리(사라 볼저), 엄마 헬렌 그레이스(메리 루이즈 파커)와 할머니 루신다의 옛 집으로 이사를 온다. 루신다 씨는 86세에 요양원에 있고 헬렌은 남편 리처드 그레이스(앤드류 매카시)와 이혼한 상태여서 힘든 일이 많다. 어쨌든 재러드는 남매 중 가장 말썽꾸러기로 호기심 많은 성격인데, 우연히 루신다 할머니의 아버지가 쓴 책을 발견한다. 영화의 장르가 판타지이기 때문에 이 책은 저택 주변의 요정과 고블린, 그 밖의 괴물들을 망라한 ‘요정도감’이고, 작품의 악역인 사악한 괴물 오거 무르가레스는 당연히 이 책을 노린다. 괴물에 대비해 집과 책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는 남매들은 과연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주인공 재러드 그레이스(프레디 하이모어)가 쌍둥이 형제 사이먼(프레디 하이모어)과 언니 마렐리(사라 볼저), 엄마 헬렌 그레이스(메리 루이즈 파커)와 할머니 루신다의 옛 집으로 이사를 온다. 루신다 씨는 86세에 요양원에 있고 헬렌은 남편 리처드 그레이스(앤드류 매카시)와 이혼한 상태여서 힘든 일이 많다. 어쨌든 재러드는 남매 중 가장 말썽꾸러기로 호기심 많은 성격인데, 우연히 루신다 할머니의 아버지가 쓴 책을 발견한다. 영화의 장르가 판타지이기 때문에 이 책은 저택 주변의 요정과 고블린, 그 밖의 괴물들을 망라한 ‘요정도감’이고, 작품의 악역인 사악한 괴물 오거 무르가레스는 당연히 이 책을 노린다. 괴물에 대비해 집과 책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는 남매들은 과연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일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니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또 하나 알아야 할 것은 생각보다 창출되는 긴장감이 상당한 강도라는 것이다. 폭력적인 장면도 그렇지만 상황 자체가 상당히 마음을 졸이게 한다. 본인은 어렸을 때 겁이 많은 아이였는데, 아동 시절에 이 영화를 봤다면 꽤 타격을 입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일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니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또 하나 알아야 할 것은 생각보다 창출되는 긴장감이 상당한 강도라는 것이다. 폭력적인 장면도 그렇지만 상황 자체가 상당히 마음을 졸이게 한다. 본인은 어렸을 때 겁이 많은 아이였는데, 아동 시절에 이 영화를 봤다면 꽤 타격을 입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미국이 배경인 작품이지만 이상하게 영국적 느낌이 강하다는 것도 밝혀야 한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나라가 미국이니까 당연하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작품에 나오는 환상종은 대부분 영국이나 아일랜드 등의 전통에서 파생되어 발전한 그것들이다. 처음부터 배경이 영국 쪽이 더 잘 어울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주인공들을 연기한 아이들, 프레디 하이모어와 사라 볼저의 조국과 일치하는 것 같지만 이것이 의도였는지는 알 수 없다. 미국이 배경인 작품이지만 이상하게 영국적 느낌이 강하다는 것도 밝혀야 한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나라가 미국이니까 당연하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작품에 나오는 환상종은 대부분 영국이나 아일랜드 등의 전통에서 파생되어 발전한 그것들이다. 처음부터 배경이 영국 쪽이 더 잘 어울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주인공들을 연기한 아이들, 프레디 하이모어와 사라 볼저의 조국과 일치하는 것 같지만 이것이 의도였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영화가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같은 작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반지의 제왕’은 모르지만 ‘해리포터’는 아동이 주인공이라는 것만으로도 떠오르기도 하는데 진행이 빨라서 그런지 딱히 다른 작품과 비슷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원작 소설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궁금하다. 디테일은 분명 살았을 테고, 사건이나 액션에 집중해 날아간 심리 묘사는 괜찮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일단 본인이 자주 가는 도서관 어디에도 이 책을 비치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 그렇다고 영화가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같은 작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반지의 제왕’은 모르지만 ‘해리포터’는 아동이 주인공이라는 것만으로도 떠오르기도 하는데 진행이 빨라서 그런지 딱히 다른 작품과 비슷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원작 소설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궁금하다. 디테일은 분명 살았을 테고, 사건이나 액션에 집중해 날아간 심리 묘사는 괜찮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일단 본인이 자주 가는 도서관 어디에도 이 책을 비치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
주인공 재러드는 꽤 전형적인 주인공이다. 사고뭉치로 집안에서는 겉돌고 있지만 호기심이 넘치고 배짱이 두둑하다. 시작 시점에서 엄마와 가장 불화를 겪는 아이가 재러드다. 이 재러드의 심적 역동적인 성장은 극 중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데 영화는 그 부분도 좋은 편이다. 사건사고가 아이의 심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쿵쿵거리며 달려가는 와중에도 아이는 잘 돌봤다. 이 부분은 칭찬해도 될 것 같아. 주인공 재러드는 꽤 전형적인 주인공이다. 사고뭉치로 집안에서는 겉돌고 있지만 호기심이 넘치고 배짱이 두둑하다. 시작 시점에서 엄마와 가장 불화를 겪는 아이가 재러드다. 이 재러드의 심적 역동적인 성장은 극 중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데 영화는 그 부분도 좋은 편이다. 사건사고가 아이의 심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쿵쿵거리며 달려가는 와중에도 아이는 잘 돌봤다. 이 부분은 칭찬해도 될 것 같아.
배우진이 꽤 좋은 작품이다. 재러드/사이먼 쌍둥이를 연기한 프레디 하이모어는 개성이 뛰어나지 않고 미국 악센트에 능해 보이지는 않지만 나쁜 주인공은 아니다. 철든 누나 역의 사라 볼저는 액션도 잘하고(펜싱으로 상도 여러 번 받았다는 설정이다), 매끄러운 편. 그에 비해 어른 배우들은 아동 배우들에게 살짝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모습이지만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라 너구리처럼 잘한다. 엄마 역을 맡은 메리 루이즈 파커의 경우 평범하게 내보내는 장면도 자주 볼 수 있다는 느낌. 한마디로 배우들의 평균이 높다. 배우진이 꽤 좋은 작품이다. 재러드/사이먼 쌍둥이를 연기한 프레디 하이모어는 개성이 뛰어나지 않고 미국 악센트에 능해 보이지는 않지만 나쁜 주인공은 아니다. 철든 누나 역의 사라 볼저는 액션도 잘하고(펜싱으로 상도 여러 번 받았다는 설정이다), 매끄러운 편. 그에 비해 어른 배우들은 아동 배우들에게 살짝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모습이지만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라 너구리처럼 잘한다. 엄마 역을 맡은 메리 루이즈 파커의 경우 평범하게 내보내는 장면도 자주 볼 수 있다는 느낌. 한마디로 배우들의 평균이 높다.
환상종이 등장하는 작품이라 특수효과를 걱정하는 관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도 좋은 편이다. 작품의 시각 효과를 담당한 티펫 스튜디오는 ‘스타쉽 트루퍼즈’, ‘콘스탄틴’, ‘헬로맨’,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유명한 영화를 많이 담당한 능력자들의 모임이다. 이 작품이 CG의 신기원을 연 그런 작품은 아니지만 누적된 경험으로 깔끔하게 선택했다. 개인적으로는 고블린과 요정들의 모습에서 [그렘린]이 살짝 생각나기도 했다. 환상종이 등장하는 작품이라 특수효과를 걱정하는 관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도 좋은 편이다. 작품의 시각 효과를 담당한 티펫 스튜디오는 ‘스타쉽 트루퍼즈’, ‘콘스탄틴’, ‘헬로맨’,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유명한 영화를 많이 담당한 능력자들의 모임이다. 이 작품이 CG의 신기원을 연 그런 작품은 아니지만 누적된 경험으로 깔끔하게 선택했다. 개인적으로는 고블린과 요정들의 모습에서 [그렘린]이 살짝 생각나기도 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아니라고 하지만 원작 소설이 꽤 인기 있는 책이라 2023년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드라마화를 추진하고 있다. 각색을 어떻게 했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드라마화라면 영화화보다 여유로운 러닝타임을 갖고 여유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의 속도는 얻지 못하겠지만 디테일은 되살아날 테니 원작 팬들의 호의는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가 마음에 드는데 드라마도 기대해볼게. 어쩌면 드라마화로 절판된 소설이 복간될 수도 있고. ★★★☆ [해리포터] 시리즈는 아니라고 하지만 원작 소설이 꽤 인기 있는 책이라 2023년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드라마화를 추진하고 있다. 각색을 어떻게 했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드라마화라면 영화화보다 여유로운 러닝타임을 갖고 여유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의 속도는 얻지 못하겠지만 디테일은 되살아날 테니 원작 팬들의 호의는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가 마음에 드는데 드라마도 기대해볼게. 어쩌면 드라마화로 절판된 소설이 복간될지도 모르고.★★★☆